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8/10/04 06:13 | TV피플낙서



타짜  : 화제 속에서 시작한 타짜, 어째서 식객의 인기를 이어가지 못할까?

연    출 강신효, 백수찬
극    본 설준석, 진헌수, 임정기
출    연 장혁, 한예슬, 김민준, 김갑수, 강성연, 손현주


 
 올인 제작진의 야심작, 허영만 원작, 이름만으로도 화제가 되는 환상의 커플 한예슬의 컴백작, 장혁,김민준 안방을 장악하는 두 남자, 이름만으로 믿음이 가는 화려한 조연들 게다가 월화 드라마의 강자였던 식객의 종영한 자리를 이어받은 타짜가 많은 화제를 낳으며 시작했던 것과는 달리 생각 외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식객이 방영기간 내내 1위를 지키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타짜가 그 화제에 비해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어째서 타짜는 식객의 인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을까? 


 만화가 허영만원작의 인기 만화였다는 점을 비롯, 먼저 영화화 되고 SBS의 월화 드라마로 제작되었다는 점등 식객과 타짜는 시작 전부터 유사한 모습을 많이 보여왔다.  식객은 한정식 전문점임에도 불구하고 기성 고추장을 이용하는 등 과도한 PPL과 드라마 전개상의 문제등 논란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월화 드라마로 방영되는 내내 시청률 1위를 고수하며 어느정도의 성공을 거두었다.  반면 드라마 타짜의 경우 식객의 자리를 그대로 이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영 5회 3주차를 넘어서면서도 경쟁작인 "에덴의 동쪽"에게 너무 쉽게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때아닌 주연 배우들을 비롯 모든 연기자들의 연기력 논란까지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영화 식객과는 달리 영화 타짜의 잔상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영화 식객은 300만 이상의 흥행기록을 세웠지만 신인급 연기자들의 캐스팅과 영화 개봉당시 원작과의 많은 비교들로 인해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반면 영화 타짜의 경우 연기자들의 호연과 함께  680만의 관객기록을 세우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해 정마담 역의 김혜수는 대종상 여우주연을 아귀역의 김윤석은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차지 하는 등 배우들의 고른 호연이 깊은 인상을 남긴 영화이다. 비약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것이 아마도 드라마타짜에 매력을 부여하지 못하는 첫번째 이유가 될 것이다. 
  영화로 먼저 각색이 되어 선을 보인 후 드라마화 되는 것이기 때문에, 영화가 남긴 잔상을 뛰어 넘을 수 있어야만 그 드라마를 보는데 있어서 더 재미 있다라는 인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타짜가 남겼던 도박장의 분위기와 주연들의 연기를 기억하는 이라면,  영화 타짜에 비해서 드라마 타짜가 리얼리티가 떨어진다 던가 배우들의 연기를 일대일로 비교를 하게 되기 때문에 드라마에 대한 평가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드라마에 대한 매력은 일단 재미 있어야만 느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은연중에 영화와 비교를 하면서 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 그 재미가 반감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원작과 영화가 있기에 쉽게 타짜가 드라마화 된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지만 오히려 그것들이 드라마에 몰입하는데 있어서는 독이 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또, 드라마 타짜는 그 화제 만큼이나 논란도 많았다. 성현아로 내정이 되어있었던 정마담 역을 놓고 제작사 소속의 배우 강성연이 최종 캐스팅 되는 과정이 언론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몸살을 앓았으며, 방영 직전까지 메인 작가가 4번이나 바뀌었다. 방영 직전에 공개된 포스터의 표절 논란에 휩쌓이고 게다가 1회 방영일 마저 촬영분의 이유를 들어 화요일 첫방송으로 변경되는 등 방영 까지도 우여곡절이 많았으며 방영을 시작하고도 시청률을 의식한 무리한 90분 편성등으로 계속해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렇다면 타짜는 더이상 치고 올라갈 가능 성이 없는 것일까? 아니다. 타짜의 답은 위의 논란들에서 찾을 수 있다. 
  순차적으로 어찌 되었든 간에 지금 가장 타짜가 무리수를 두고 있는 방영 시간의 문제이다. 방영시간을 90분에 맞추려고 하다 보면, 작가는 더욱 많은 대본을 빠른 시간 안에 써내야 하고 이에 맞춰 촬영 스캐줄이 조정되다 보니 연출은 본인의 색을 찾지 못하고 그야말로 생방 촬영을 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런 촬영이 지속 되다 보면 배우들이 가진 매력 및 연기를 보여줄 수 없게 됨으로 끊임없이 영화의 잔상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문제가 되풀이 되는 것이다.  짧은 시간안에 찍어내는 것들이 영화보다 좋을리 없다. 이미 촬영되어 있는 것들이 적었음은 방영날짜 조정으로 인해서 모두 공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90분의 무리한 편성은 그들이 가진 화제가 될만했던 소스들을 이용할 수 없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방영 전에 바뀌었던 어쨌든 그들은 큰 그림을 가진 원작과 그에 맞는 시놉을 가지고 있고 메인작가의 타이틀을 가진 필력좋은 작가가 셋이나 된다. 일단 방영시간을 조정하여 써내고 그에 맞춰 찍고 편집을 통해서 그들이 타짜를 통해서 보여 주고자 하는 부분을 더 부곽시켜야 한다. 때아닌 연기력 논란까기 일게 만든 배우들이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그들의 연기가 지금의 상태를 답보하고 무리한 촬영시간을 계속 지속한다면 영화의 잔상을 없애기는 커녕 원작을 망쳤다는 혹평까지 들을 수 있다.   좋은 원작이 가진 힘을 표현해 내야 한다는 말이다. 재미있는 원작을 가지고 재미있게 만들어 내는 것. 더이상 부담을 가지고 영화와 원작의 잔상을 가지고 드라마 타짜만의 매력을 잃게 만드는 일이 계속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이제 방송 5회, 20부작의 타짜는 갈길이 멀다. 논란을 잠재우는 방법은 딱 하나다. 재미있게 만들어서 더욱 많은 시청자의 눈을 잡는 것. 타짜가 더이상 화제를 논란으로 끝내지 않기를 바란다.

타짜
채널/시간 SBS 월,화 저녁 9시 55분
출연진 장혁(고니), 한예슬(난숙), 김민준(영민), 강성연(정마담), 김갑수(아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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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앙새주부 (2008/10/04 10:34)
    잘 보고 갑니다.
    트랙벡 걸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