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 스페셜 -
드라마 나람의 나라, 원소스멀티유즈 제2의 대장금이 될 수 있을까?
방영일 2008.9.4
원 작 김진 바람의 나라
극 본 정진옥, 박진우
연 출 강일수
출연진 송일국, 최정원, 정진영, 박건형
바람의 나라, 베토벤바이러스, 바람의 화원 제목과 캐스팅만 들어도 호감을 가질 만 한 세 드라마가 공교롭게수목 세 방송사를 통해서 각각 전파를 타면서 뜨거운 경쟁을 예고 하고 있다. 올림픽 기간 중에 한회 전설의 고향을 결방을 하고 자연스럽게 환향녀를 수요일로 종영함으로해서 무리수를 두고 편성을 했다는 비난을 피하고 조용하지만 화려하게 시작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바람의 나라 스페셜 편은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하는 영상과 등장인물소개는 물론 중국 로케 촬영기, 출연진들 및 제작진의 인터뷰 등으로 꾸며졌다. 스페셜 편은 목소리만 들어도 친숙한 김종성, 안지환 두 성우의 나레이션과 함께 원작 만화의 이미지들을 삽입하는 등 극의 이해를 돕기 위한 많은 장치들을 . 스페셜 편 자체는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그러나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와는 달리 만화 원작과는 많이 달라진 시놉시즈 자체 때문에 원작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드라마 바람의 나라의 원작 만화 "바람의 나라"는 1992년 연재를 시작하여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고구려의 유리왕서 부터 그의 아들 대무신왕, 호동왕자로 이어지는 3대에 걸친 장편순정만화이다. 철저한 고증을 거쳐 표현하는 반면 신수의 이야기등 환타지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역사를 바탕으로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으나 그 감정의 연장선에 있어서는 순정만화를 포함하는 김진작가의 대표작이다. 어려운 만화의 현실 속에서도 15년이 훌쩍 넘긴 기간동안 여러차례 출판사가 바뀌고 매체를 바꿔가면서도 연재가 진행되고 있는 대작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이 자나가면서 바람의 나라는 그 컨텐츠는 만화에 국한된 것이 아닌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서 다시 살아나고 또 살아났다. 96년 온라인 게임으로 상용화 되었으며 2001년에는 김진작가의 각색을 통해서 뮤지컬로 공연 되었으며 06, 07년 계속해서 무대에 올리며 대표 창작 뮤지컬 작품이 되어 가고 있다. 또, 김진작가는 04년 바람의 나라-아버지의 나라라는 타이틀로 바람의 나라 장편 소설로 탄생시켰다. 04년 태왕사신기의 제작발표회에서 부터 논란이 되기 시작하여 오랜 시간 표절에 대한 법정 소송을 거치고 패소 이후 태왕사신기의 우여곡절 끝의 방송 후 참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 바람의 나라를 드라마로 방영된다.
환타지적인 부분을 과감하게 삭제한 바람의 나라는 해신의 정진옥 작가와 한성별곡의 박진우 작가의 공동극본으로 드라마해신을 연출한 강일수 연출과 해신 제작팀이 만나 정통사극의 모습으로 선보이게 된다. 기본적인 이야기 구조는 원작과 같지만 드라마라는 부분에 있어서 원작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오히려 에이스토리에서 기획하고자 했던 대무신왕에 더 가까울 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는 어째서 바람의 나라일까.
최근 늘어나는 컨텐츠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이미 원작을 가지고 성공한 소설, 만화등 성공한 하나의 컨텐츠는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을 넘나들면서 여러 가지의 매채로 재탄생 되어가는 추세다. 좋은 원작을 가지고 이를 이용 컨텐츠화 하려는 것은 원작의 활용도 극대화 하긴 하지만 기획의 어려움을 들어 이미 원작으로 친숙한 작품들을 가지고 쉽게 접근하고 검증받은 컨텐츠가 안정적이기 때문인것도 사실이다. 이는 일본에서 먼저 시작되어 원소스멀티유즈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이 추세는 우리나라에 전해져서 다각도의 매체들에서 활용하고 있다.
허영만 작가의 원작 만화 식객, 타짜는 이미 영화와 드라마로 재탄생되었고, 박소희 작가의 궁, 원수연작가의 풀하우스 등 역시도 드라마로 성공을 거두었다. 반대로 성공한 드라마 대장금의 경우 드라마의 성공으로 "장금이의 꿈"이라는 애니매이션화 되었으며 소설, 동화로도 출간되었고 이 역시 뮤지컬로 공연되고 있다. 대장금의 해외 수출 히트로 한국의 궁중문화에 대한 소개는 물론 드라마의 주조연들은 아시아권에서의 입지를 갖췄고 이로인한 대장금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부가가치는 실로 엄청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대장금이라는 원소스를 이용 이를 활용함에 있어 여러 매체를 통한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이뤄냈다고 할 수 있다.
바람의 나라는 이미 원작이 가지고 있는 네임밸류를 떠나서, 게임, 소설, 뮤지컬로 인해서 각기 다른 매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친숙해져 있으며 드라마화를 통해서 성공을 거둘 경우 다른 매체들에까지 파급, 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작의 많은 내용들이 수정되고 각색이 되었다 할지라도 드라마 자체는 여전히 바람의 나라의 한 부분이며 이 드라마의 성공으로 인해서 다시 한번 그 원작의 부활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미 방영되기도 전에 일본에 KBS드라마 사상 최고가로 선판매 되었다는 것은 그 가능성의 일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모든 것들은 드라마 자체가 재미있고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하나의 작품이 되었을 경우라는 점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 원작가의 손을 떠나 여러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컨텐츠의 작품으로 새로 태어나게될 바람의 나라. 원작과 달리 각색이 되었지만 원작의 한 부분으로 그리고 원작을 뛰어넘는 새로운 하나의 작품으로 드라마 바람의 나라가 좋은 작품이길 기대해 본다. 드라마 바람의 나라는 그 멀티유즈의 효과로 대장금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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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회원님의 글을 티스토리 홈에서 소개해드렸으니,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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